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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작위의 세계 처음에 이 책을 펼쳐보고 느낀감정을 하마디로 말하면 이게 뭐야? 입니다.아니 무슨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전혀 필요없는 말들이 두서없이 주욱 이야기되더니 거기서 또 이야기가 막 주루룩 진행되죠. 적응되기 힘듭니다.하지만. 표현들이나 느낌을 곱씹어본다면 이야기는 달라지죠.모 리뷰에서 한 페이지를 읽어도 소설같은 이야기의 향연이 계속 펼쳐집니다. 작가가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작위 해낸 이야기들의 글빨이 장난아니죠.느낌이나 이미지설명할때 무언가 막힌다 싶으신작가지망생들이이 책을 보신다면 좋을것 같습니다.1996년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래 실제와 상상의 경계를 가없이 넘나들며 그만의 독특한 세계를 구축해온 작가 정영문이 신작 장편소설이다. 이 소설은 작가가 대산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2010년 봄여름 두 계절을..
파란 집의 수상한 이웃들 아이가 도서관에서 이 책을 빌려와 놓고서 바로잃어 버리는 바람에 예스24에서 구입해서 도서관에 반납한 책.그렇게 잃어 버린 책 대신 반납한 책이라 아깝다는 생각만 가득 남긴채 그동안 하얗게잊고 있었는데반년이 지나서 며칠 전 아아의 서랍장 깊숙한 곳에서 발견하게 되었다.책을 구입해서 곁에 두고 안 읽는 적은 많았어도 한번도 아깝다 생각하지 않았었는데, 막상 한장도 넘겨보지 못하고 도서관에 반납해야 하니 어찌나 아깝던지....그런데 뜻밖의 가까운 장소에서발견된 책을 보니 한없이 어이없고 왜 이리 반가운건지 모르겠다.분명 어린이용 동화책이지만 수상한 제목에 끌리기도 했고 예전에 느꼈던 아까움이 생각나 냉큼 읽어 보게 되었다.이 책의 주인공은 글을 쓰는 것에 대해 막연한 어려움을 갖고 있다.그런 고민을 들은이웃..
설교의 절망과 희망 정용섭 목사님의 설교비평 3권을 읽었습니다.(1,2권도 읽었지만) 설교비평이라는 것이 한국현실에서 쉽지 않은 일인데, 이런 일을 당당히 하신 정 목사님의 노력은 상당히 높이 평가받아 마땅하게 여긴다. 1,2권 읽을 때도 마찬가지였지만 3권을 읽을때도 역시 좀아쉽다. 수많은 설교자를 향해서 한쪽으로 치우쳤다 텍스트의 의미를 무시하고 본인의 자의적 해석을 한다 는 평가를 주로하시는 정목사님 역시 한쪽으로 치우치고 자의적인 비판을 하는 것 같다. 심하게 이야기하면 비판을 위한 비판을 하는 것 같아서 아쉽다. 예를 들어보면 많은 목사님들의 설교에서 행해지는 값싼은혜를 비판하시며, 향린교회 조헌정 목사님을 향해서는 무거운 은혜 값비싼 은혜 라고 비판하시면 도대체 뭡니까?가벼운것은 가벼워서 문제고 무거운 것은 무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