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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별샘 최태성의 한국사 1500제(전근대편)+기출의신 한국사 1400제(근현대편) 세트 최태성 쌤의 강의안 문제집을 산 이유와 마찬가지로 이제 고1 막내를 위해 사게 되었다.일단 최태성 쌤이라는 것 자체에서 문제집의 질은 믿음이 많이 갔고,실제로 안의 내용을 살펴본 결과는 예상했던 것과 마찬가지였다.다만 딱 한가지 불편한 점이 있다면 차례의 구성이었다.보통 문제집과는 다르게 최태성 쌤은 시대를 구분하는 종류들을 목차로 두었다.예를들면 문화 정치 사회 경제 이런 식으로.그러다보니 시대별로 문제를 풀고 싶을 땐 매번 이리저리 넘겨가며 풀어야 한다는점이 아쉬웠다,왜냐하면 실제 최태성 쌤 강의를 듣고나서 각 강의의 내용에 맞는 문제를 풀어보려고 한건데강의는 시대 별로 진행되기 때문이다.게다가 한 시대를 여러 unit으로 나누어 강의하셨는데 문제집 안에서는 각 unit별로 문제를 나눠놓지 않아 풀기..
[대여] 회사에 들어오기 전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나는 지금 개인적으로 숭악한 시기에 있다지푸라기라도 많이 잡아야 한다아 정말 많이도 샀다이 나이에 직장생활 처세술 리더십 성과관리 자기계발을 갑자기 책으로 해 내야 하는 상황이다이 책도 그런 와중에 내 손에 걸린 책이다일독 때는 참 좋았다.아마도 내 상황이 바닥이어서 더 그랬을 지도 모르지만 제법 통찰력있는 부분들이 많았다.특히 앞 부분에서, 이직하면서 연봉올려받겠다는 얄팍한 생각을 박살 내버리는 부분은참 좋았다.날 각성시킬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했다.나머지 부분들은 전반적으로 도움이 되는 얘기들이고 생각할 여지를 준다하지만 그것들이 이 책에서만 주는 통찰은 아니더라....마치 대학 1학년 봄학기 때 인간성 좋아 보이는 전공필수 과목 교수가꼭 내가 쓴 책 아니더라도 과목 제목 들어간 책 아무거나 봐도 된..
괜찮다 괜찮다 다 괜찮다 천상병 시인하면 맨 먼저 귀천 이 생각난다. 억울하게 고문까지 당해 몸도 상하여 놓고서, 그는 귀천 에서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라고 말한다. 그런 그의 삶을 더 자세히 알고 싶어 이 책을 구입했다. 이미 故人이 되어 책에서 그가, 자신에게 놀러와 달라고, 자신은 일이 없어 매일 심심하다고. 그렇게 적어놓아 너무 가슴이 아팠다. 그가 살아있다면, 당장 달려가 그와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 그의 글은 너무 천진했다. 그의 모습도 너무 천진했다. 그는 정말 아이같았다. 그래서 일곱살짜리 라는 별명도 있었다 한다. 그는 그렇게 순수하고 천진해서 참 아름다운 시들을 우리에게 듬뿍 안겨줄수 있었나 보다. 천상병이 간경화증으로 사경을 헤매다 다시 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