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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의 살인 오늘도 넘쳐나는 책들을 감당해내지 못하면서 또다시 책들을 지르고야 만 하루다. 이미 책장은 만원상태가 되어버린지 오래이며 남아나는 책들은 새로 구매한 책상 위에 이열 종대로 나란히 누워있는 웃지 못할 상태에 도달하였다. 대략 세어보니 그 양만 해도 30권은 넘어버린 듯 하다. 추리 소설들은 그 역사에서 꼭 추리와 스릴러 계열 책들을 읽지 않아도 그 클리셰와 유명세가 많이들 알려져 있기에 정통 추리물은 진부하다는 느낌이 들수 밖에 없다는 것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은 이러한 정통 추리계로 돌아올 수 밖에 없는 것이 많은 팬들의 현실인 듯 하다.체육관의 살인 수족관의 살인 에 이어 ‘차세대 엘러리 퀸’이 전하는 신작 장편소설!만화와 애니메이션을 세끼 밥보다 좋아하는 오타쿠 탐정 우..
역사저널 그날 1 KBS 역사저널 그날 제작팀의 역사저널 그날 1권을 구입하였다. 역사저널 그날 이란 프로그램을 잘 챙겨보는 편은 아니지만 가끔 한번씩 볼 때마다 역사적 사건들을 여러 전문가들의 말을 통해 다각도에서 바라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다. 특히 영상과 패널들의 토론을 오가는 다양한 구성을 통해 그동안 딱딱한 책으로 접해왔던 한국사를 즐겁게 알아갈 수 있었다. 1권에서는 고려말에서 조선초의 역사에 대해 다루며 우리가 잘 아는 정몽주, 정도전, 이성계, 이방원 등의 조선이란 왕조를 열었던 주역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시청률로 증명된 재미, KBS 「역사저널 그날」을 책으로 만난다 2013년 가을 첫 방영을 시작한 KBS 「역사저널 그날」은 딱딱했던 역사를 토크쇼 형식으로 풀어냄으로써 역사 읽기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한..
인천테마여행 저는 인천 사람입니다. 인천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이런 제게 인천에 갈 만한 곳이 어디냐고 물으면 전 답을 제대로 못했습니다. 월미도나 가서 바닷바람이나 쐬고 와, 하고 심드렁하게 답할 뿐이었습니다. 오래 전에 서울 친구가 인천에 볼일이 있어 온 적이 있습니다. 친구가 일을 마친 오후에 동인천역 대한서림 앞에서 만났습니다. 딱히 갈 곳이 없더군요. 그냥 월미도에 가서 조금 거닐다가 시내로 돌아와 술을 마셨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난 지금이라면 어떨까요? 물론 강화도나 옹진군의 섬을 갈 시간은 되지 않았습니다만, 자유공원 주변의 근대건축거리를 걷고 차이나타운에 가 자장면을 먹고 월미도를 거닌다면 인천의 한 단면을 많지 않은 시간에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 책을 골라 읽은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엄마, 오늘부터 일하러 갑니다! 엄마, 오늘부터 일하러 갑니다!일본과 한국의 현실이 크게 다르지 않음을 알게 하는 책이다.그림체는 동글동글하고 귀엽고, 구성도 사컷 만화로 간단한데,담고 있는 내용은 가볍지 않다.(일상 내용도 나오지만 생각할 꺼리들을 던져 준다.)노하라 히로코의 책을 좋아해서 구매했는데,만족한다. 한국도 일상 에세이 만화 종류가 늘어나서공감되는 책들을 많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이제는 일하고 싶다!하지만 너무 오래 쉬어서 조금 무섭다…?결혼과 출산으로 15년 동안 경력이 단절된 주인공 유리코 마흔에 좋아하는 일을 다시 시작하는 게 가능할까? 엄마와 아내가 아닌 사회인으로 살아가고 싶다! 취업안내소 방문부터 진짜 좋아하는 일을 찾기까지 구직의 A~Z를 담다경력 단절 여성을 위한 단 하나의 재취업 코믹 에세이!결혼과 동시..
엄마의 음식노트 엄마의 음식노트의 겉 표지가 곱고 선명한 색깔의 민화로 되어있어, 요리 또한 왠지 색감이 좋은 재료로 된 한국적인 요리로 이루어 져 있을 듯 했다. 아니나 다를까 저자가 살아오면서 가족들의 건강과 먹는 즐거움을 위하여 우리의 식재료를 이용하여 한국인들의 입맛에 익숙한 음식들 을 정성 들여 만들었던 저자의 경험이 책 속에 계절별로 녹아 있었다. 제철 식 재료를 사용한 계절별 추천요리가 저녁 식탁의 메뉴를 결정 하기 쉽게 해 줄 듯하다. 가족의 건강과 음식은 불가분의 관계라고 생각하면서도 “음식”하면 두려움이 앞섰던 나에게 엄마의 음식노트는 엄마로부터 전수받지 못한 182가지의 비법을 간단한 레서피로 가족들에게 건강한 자연 식을 제공하는 비법을 알려 주었다. 가족들을 건강을 위하여 엄마의 음식노트는 나의 “..
우리 이웃 이야기 맑은책시렁 185《우리 이웃 이야기》필리파 피어스 글고경숙 그림햇살과나무꾼 옮김논장2011.8.30.한번은 내가 아저씨한테 왜 남들처럼 두발자전거를 타지 않느냐고 물었다. 아저씨는 세발자전거를 타면 넘어질 걱정 없이 주위를 찬찬히 둘러보며 느긋하게 달릴 수 있어서 좋다고 했다. (10쪽)사람들은 모틀록 할머니에게 느릅나무를 베어 버리라고 했다. 모틀록 할머니는 자신이 태어나기 훨씬 전부터 느릅나무가 거기에 있었으며, 자신이 죽은 뒤에도 거기에 그대로 있었으면 좋겠다고 대답했다. (51∼52쪽)어린 짐은 여름 새벽이 이토록 고요하고 어두컴컴한 줄은 몰랐다. 축제날처럼 하늘에 빨간빛, 노란빛이 보일 줄 알았는데 말이다. (113쪽)물속에서 헤엄을 치면 재미있게도 바로 위에는 공기도 있고 해도 빛나고 사람들이..
큰별샘 최태성의 한국사 1500제(전근대편)+기출의신 한국사 1400제(근현대편) 세트 최태성 쌤의 강의안 문제집을 산 이유와 마찬가지로 이제 고1 막내를 위해 사게 되었다.일단 최태성 쌤이라는 것 자체에서 문제집의 질은 믿음이 많이 갔고,실제로 안의 내용을 살펴본 결과는 예상했던 것과 마찬가지였다.다만 딱 한가지 불편한 점이 있다면 차례의 구성이었다.보통 문제집과는 다르게 최태성 쌤은 시대를 구분하는 종류들을 목차로 두었다.예를들면 문화 정치 사회 경제 이런 식으로.그러다보니 시대별로 문제를 풀고 싶을 땐 매번 이리저리 넘겨가며 풀어야 한다는점이 아쉬웠다,왜냐하면 실제 최태성 쌤 강의를 듣고나서 각 강의의 내용에 맞는 문제를 풀어보려고 한건데강의는 시대 별로 진행되기 때문이다.게다가 한 시대를 여러 unit으로 나누어 강의하셨는데 문제집 안에서는 각 unit별로 문제를 나눠놓지 않아 풀기..
[대여] 회사에 들어오기 전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나는 지금 개인적으로 숭악한 시기에 있다지푸라기라도 많이 잡아야 한다아 정말 많이도 샀다이 나이에 직장생활 처세술 리더십 성과관리 자기계발을 갑자기 책으로 해 내야 하는 상황이다이 책도 그런 와중에 내 손에 걸린 책이다일독 때는 참 좋았다.아마도 내 상황이 바닥이어서 더 그랬을 지도 모르지만 제법 통찰력있는 부분들이 많았다.특히 앞 부분에서, 이직하면서 연봉올려받겠다는 얄팍한 생각을 박살 내버리는 부분은참 좋았다.날 각성시킬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했다.나머지 부분들은 전반적으로 도움이 되는 얘기들이고 생각할 여지를 준다하지만 그것들이 이 책에서만 주는 통찰은 아니더라....마치 대학 1학년 봄학기 때 인간성 좋아 보이는 전공필수 과목 교수가꼭 내가 쓴 책 아니더라도 과목 제목 들어간 책 아무거나 봐도 된..
괜찮다 괜찮다 다 괜찮다 천상병 시인하면 맨 먼저 귀천 이 생각난다. 억울하게 고문까지 당해 몸도 상하여 놓고서, 그는 귀천 에서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라고 말한다. 그런 그의 삶을 더 자세히 알고 싶어 이 책을 구입했다. 이미 故人이 되어 책에서 그가, 자신에게 놀러와 달라고, 자신은 일이 없어 매일 심심하다고. 그렇게 적어놓아 너무 가슴이 아팠다. 그가 살아있다면, 당장 달려가 그와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 그의 글은 너무 천진했다. 그의 모습도 너무 천진했다. 그는 정말 아이같았다. 그래서 일곱살짜리 라는 별명도 있었다 한다. 그는 그렇게 순수하고 천진해서 참 아름다운 시들을 우리에게 듬뿍 안겨줄수 있었나 보다. 천상병이 간경화증으로 사경을 헤매다 다시 태..
사백이십 연패 걸 2 어느새 사백이십 연패걸도 2권이네요! 개인적으로는 남주가 좀 한심스럽기도 하지만 무척 매력적인 그런 캐릭터라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설마 1권에서 여주에게 그리 당할줄은 저도 몰랐네요. 거기다가 이 제목이 그 얘기였다니?! 예상외입니다! 하지만 스토리는 상당히 재미있게 진행이 됩니다! 이번편도 상당히 시간가는줄 모르면서 읽었습니다! 다음권도!드디어 고백하지 않아도 차이는 경지에 이른 주인공 츠와부키 하루. 그런 어느 날, 하루에게 다정하게 말을 건네는 수수께끼의 미소녀가 등장했다.도쿠우츠기의 만능 수첩을 통해 알아낸 그녀가 소속한 곳은…‘데렐교 수영부’. 전교 고백 투어를 위한 정보수집=임시 입부를 앞에 두고 무시무시한 기운이 감도는 도쿠우츠기와 수영이라는 말을 듣기 무섭게 울부짖는 토키소우 씨.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