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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길 위의 철학 여행, 길 위의 철학‘우물 안의 개구리’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물 안에서 살고 있는 개구리가 알 수 있는 세상은 우물 안이 전부일 수밖에 없으므로, 우물 밖 세상이 얼마나 넓은지 모르는 사람을 빗대는 말입니다. 철학이라는 학문이 세상사는 이치를 깨치는 학문이고 보면 철학자는 세상을 두루 알아야 할 것입니다. 은 멀리는 플라톤으로부터 니체에 이르기까지 세대를 달리하는 철학자들이 자신의 철학을 세우는 과정에서 해냈던 여행을 소개하는 내용입니다. 요즘에는 굳이 여행을 떠나지 않아도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파악하는 데 전혀 어려움이 없을 뿐 아니라 세계를 이웃이라 부를 수 있을 만큼 가깝게 만들 정도로 교통이 발달하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고대에는 여행은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틀림없이 집 떠나면 개고생이라는 ..
판타지 세계 누빌라리아에서 만난 구름 요정의 비밀 판타지 세계 누빌라리아에서 만난 구름 요정의 비밀판타지 모험으로 너무 좋은테아시스터즈의 판타지세계여행요건 정말 소녀취향이에요러블리한 소녀 취향의 판타지동화테아 시스터즈는 모험심이 강한 소녀잖아요 이번 테아시리즈는 처음 읽었는데 제로니모시리즈만큼이나 흥미로운전개에신기하더라구요~^^일곱장미탐사국은 옛날 이야기와 전설에 나오는 주인공들이 사는 판타지 세계를 연구하는 곳신비로운 모험이 예상되었죠 판타지세계로 인도하는일곱장미탐사국은 정말 멋졌으니깐요게다가 천장가득 판타지세계지도가 펼쳐있었는데누빌라리아 부근에 균열을 발견하고그곳에 가보기로하죠누빌라리아는 구름요정과 바랑궁전에 사는네펠레여왕 이야기를 알게돼고열세개의 다이아몬드별이 통로가 된다는 걸 알고 찾아나서기 시작해요 아이라바타가 구름을 퍼뜨리며누빌라리아 세계로 ..
삶의 품격에 대하여 한겨레 21 1117호(2016년 6월27일 발행)는 여전히 필자의 책상 위에 놓여 있다. 나에게는 닥치지 않았지만 지난 1년 동안 한국 사회 구성원들이 겪어온 고통스러운 현실을 ‘고통의 나라’라는 제목으로 다룬 기사 때문이다. 기사에는 사람들은 이미 잊었을지도 모르는 메르스 사태에서부터 구의역 사고로 숨진 청년에 이르기까지 최근 몇 년 동안 우리 사회를 그득하게 채우고 있는 고통과 슬픔에 대한 성찰이 담겨 있어 곁에 두고 곱씹으며 읽고 있다.하지만 그 이후에도 ‘고통의 나라’는 조금도 나아지지 않은 듯하다. 여전히 사회적 약자들의 희생은 계속되고 있으며, 아직까지는 운 좋게도 고통이 피해간 필자와 같은 사람들은 내가 희생양이 되지 않은 것에 가슴을 쓸어 내리며 안도하며 살아간다. 이 나라는 타인의 아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