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버 R. 에비슨
고종의 시의이자 세브란스 병원을 만들고, 전염병 콜레라를 잡는 데 노력하고, 또한 광역병 예방 백신을 조선에 보급하고, 조선인이 자립할 수 있게 한국 최초의 면허의사를 탄생시킨 의사, 올리버 R. 에비슨.
책을 읽으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밌게 읽었고, 그도 대단하지만 낯선 나라에서 남편과 아이들을 잘 키운 그의 아내도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정말 가족과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진정한 글로벌 리더의 본보기,
올리버 R. 에비슨을 소개하는 책
1933년, 33세의 젊은 나이에 조선에 왔던 올리버 R. 에비슨은 어느덧 73세의 노인이 되었습니다. 그 사이 조선 의학계에는 많은 조선인 의사와 교수가 배출되었고, 조선의 여인들은 간호사가 되었습니다. 올리버 R. 에비슨은 조선에서 꿈꾸던 모든 것을 이루었습니다. 그건 명성도, 부와 권력도 아니었습니다. 조선 사람들이 스스로 건강을 책임질 수 있는 학교와 병원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올리버 R. 에비슨은 꿈을 이룬 뒤에는 그동안 자신이 일구었던 모든 것을 조선인들에게 물려주고 미련 없이 떠나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것이 그가 조선에 온 목적이었습니다. 올리버 R. 에비슨은 반대를 무릅쓰고 세브란스병원장 및 의학전문학교 교장으로 조선인 오긍선을 추천했습니다. 그리고 1935년 12월, 홀가분한 마음으로 조선을 떠나 캐나다로 돌아갔습니다.
축하글
추천사_박형우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동은의학박물관장
1장. 개구쟁이 에비슨, 의사가 되다
재거그린의 개구쟁이
모직 공장의 어린 노동자
유능한 약방 수습생
의사가 되다
더 알고 싶어요! 연약한 청년 선생님
2장. 조선에서 두 번째 인생을 시작하다
낯선 땅 조선으로
고종의 시의가 되다
다시 북적거리는 제중원
사립 병원으로 바뀐 제중원
더 알고 싶어요! 제중원의 탄생/제중원의 역대 책임자 3인
3장. 콜레라를 잡다
임금을 설득하다
모화관 피난처의 기적
성공적인 방역 활동
백정 박씨의 새로운 삶
더 알고 싶어요! 콜레라의 유래/위생국과 방역 위원회
4장. 세브란스 병원을 세우다
다시 시작한 의학 교육
한글 의학 교과서 출판
광견병 백신
제중원에서 세브란스병원으로
세브란스병원의 첫 환자
더 알고 싶어요! 알렌이 세운 제중원 의학당/관립 의학교
5장. 의학 교육으로 미래를 열다
여기는 조선이라고요!
적십자 활동과 예비 간호사들에게 찾아온 변화
의사의 자격
한국 최초의 면허 의사 탄생
안녕히 가세요. 그리고 다시 오세요!
더 알고 싶어요! 한국 최최의 면허 의사 7인
올리버 R. 에비슨의 발자취
글쓴이의 말
글쓴이 그린이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