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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스타트업 부자들

fsppio 2024. 2. 17. 22:44


한국에서 태어난 모든 이들은 모두 똑같은 교육을 받고 정해진 시험을 통과해야만 비로소 대학이란 문턱에 올라설 수 있다. 획일화된 교육 일변도 아래 공부한 한국에서 탁월한 아이디어 하나라 사업을 한다는 게 가능할까? ​ 조금 웃긴 얘기지만 난 고등학교 때부터 연습장에 사업 아이템을 끄적이곤 했다.당시엔 말도안 돼는아이템이지만 그중에 쓸만할 것들이 꽤나 있었다.그 기발한 아이디어는대학생 때까지는기획했 것 같다. 하지만30대인 지금은 세상의 이치를 깨달아서 그런지획기적인 기획보다 현실적이고 누구나접근 가능한 아이디어들만생각난다. 벌써부터 머리가 굳은 것이다.아니면 해도 안 될 것이라는 걸뻔히 아는 게 아닐까?획기적인아이디어로 사업을 시작한다 해도 금새 따라오는 후발주자들 때문에 원조가 짝퉁이 되고짝퉁이 원조가 되는 세상이니까 말이다. 최근 동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저렴하고 간단하게 맥주 한잔 할 수 있는 봉구비어 가 대표적인 예다. 봉구 비어가 잘되니 여기저기서 비슷한 가게들이 생겨나고 있다. 몽구비어 최군비어 봉쥬비어 등등. 가게 컨셉, 인테리어, 구성 메뉴까지 거의 흡사하다. 사실 지금도 알쏭달쏭하다. 어느 집이 원조인지, 누가 따라 한 것인지 말이다. 난 항상 재밌는 사업과 재밌는 일에 관심이 많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 책을 읽게 됐다. 한국의 스타트업 기업들이 어떻게 만들어졌고 어떻게 돈을 벌며 일하는 환경은 어떤지 궁금했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꿈꾼다. 구글처럼 복지가 좋고 자유로우며 연봉 많이 받는 꿈의 기업을. 현실적으로 그런 회사는 그 어디에도 없다. 일단 구글은 들어가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고 한다. 우리가 흔히 알기론 구글은 스펙을 전혀 보지 않고 실력으로만 들어가는 줄로 알고 있지만 그건 그저 겉보기만 그렇다. 좋은 대학은 기본이고 그 외 사회적으로 어떤 활동을 했는지, 어떤 마인드를 가졌으며 구글에 구체적으로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는지를체계적으로 평가한다. 스펙을 보지 않는 경우는이미 뭔가를만들어인정받았거나특정 분야에서소문난 인재들뿐이다. 세상은보이는 게 전부는 아니다.우리의 낭만이 들어간 것뿐. 우아한형제들의 모토는비범한 사람들이 아닌, 지극히평범한 사람들이 모여서 비범한 성과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여기서 잠깐, 우아한 형제들 은 잠깐 언급해야 할 것 같다. 배달의 민족은이상한 광고 하나로호기심을 들끓게 만들었다. 류승용이 나와서모형 말을 타고 열심히 달리는 모습이 어찌나 웃기던지. 그때부터 배달의 민족 을 알게 됐고그 회사에서 하는 모든 이벤트들을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회사 이름은 우아한 형제들.기본적으로 배달음식 전문 어플로고객이 어플로 주문을 하면 건당수수료를 취하며 수익을 낸다. 그리고 자신들만의 재밌는 아이디어들로승부하여 독특한 브랜딩으로고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배달 어플들 가운데단연 두각을 나타낸다. 물론 이 지표는 오로지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다른업체들 배달통 요기요 등은 배달의 민족 외정도로 인식하고 있다.세개의 어플이 있으면 굳이 배민이 아닌 다른어플을 쓰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다. 배민이 나에게 10원을 준 것도 아니고특별히싼 것도 아닌데 왜 나는 배민이 좋은 걸까?그게 바로 우아한 형제들이추구하는 브랜딩의 힘이 아닐까?이 회사의 독특하고개성 넘치는 문화도 맘에 든다.소소한메모지를 만들어도재밌게,한번 들으면 잊을 수 없을 만큼의배민만의 이름표가 확실히 존재한다. 이미 소비자들은 그 재미에 중독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나만 그런가?@_@) <한국의 스타트업 부자들>에선 기발한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기업, 틈새시장을 공략한 기업,현재 있는 사업에 부족한 부분을 보완한 기업, 자신만의 기업문화로 회사 이미지를 만드는 기업들을 소개한다. 다양한 기업들을 사업 특성에 따라 분류하고 보여준다. 덕분에 신기한 회사들을 알게 됐고 피가 뜨거워졌다. 이들 역시 사업의 시작은 그 뜨거운 열정이었다. 이런 걸 해보면 어떨까? 하는 호기심에서 시작한다. 남들이 시도하지 않는 영역 + 내가 잘할 수 있는 부분 + 사업성 여부를 오랜 시간을 생각해 결론이 나오면 바로 시작한다. 물론 처음엔 두려움으로 소인원, 소자본으로 찔러보는 정도로 시작한 기업도 있었다. ​ 생소한 회사들이 대부분이다. 왜냐하면 내가 평소 관심 있어 하는 분야가 아닌 회사들이 대다수기 때문이다. 내가 아는 회사는 레진코믹스, 핸드스튜디오, 우아한 형제들 정도뿐이다. 나머지는 게임 회사나 IT 회사여서 그런지 나에겐 생소했다. 오히려 생소해서 더 신선하게 다가왔다. 이런 분야의 사업도 괜찮구나, 기술력이란 이런 것이구나 하고 알았으니까 말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스타트업 기업들은 특정 분야에 전문가들이다. 컴퓨터 프로그래머, 디자이너, 정보 보호 전문가, 어플 제작자 등등. 한마디로 자기만의 기술을 가진 이들과 아이디어로 승부한다. 책을 읽다보니 결국은 기술인가? 하는 문제가 머리를 아프게 한다. 내가 이런 기업들에 간다 해도 써먹을 기술이 과연 있는가 하는 문제 때문이다. 고민을 해봐도 내겐 나만의 기술 노하우 따위는 없었다. 슬프지만 이게 현실이다. 그래도 나만의 보이지 않는 기술이 있다!!+_+ 스타트업 기업들에 관심이 없다 해도 요즘 새롭게 떠오르는 기업들을 한번 살펴보는 정도로 이 책을 읽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다. 혹시 아나? 이 책을 읽고 필 받아서 무턱대고 이력서를 내고 턱하니 합격할지. 말랑말랑한 이런 기업들은 인재들을항상 포용하는 법이다. 가슴이 뜨거워진다면 주저 없이 지원해보라. 한 번 사는 인생, 누가 장담하랴? 나중에 구글같은 세계적인 기업이 될지. 가능성은 충분하다.
세상을 바꾸는 혁신, 모두가 하고자 하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것이 현실이다. 실리콘밸리가 혁신의 아이콘이긴 하지만 바로 적용하기에는 한국과는 너무 다르다. 이제 글로벌 플레이어로 발돋움한 국내 대기업들에게로 시선을 돌려보아도 혁신의 흔적을 발견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스타트업은 어떨까?

자본과 인력, 조직, 기술 등 모든 면에서 기존 경쟁자보다 부족할 수밖에 없는 스타트업이기에 열세의 상황에서 생존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다른 기업이 생각하지 못했던 아이디어나 새로운 기술을 들고 나올 수밖에 없다.
또 대기업과 달리 스타트업 직원의 개인 업무 성과는 기업의 성과 및 생존과 직결되기에 대기업 직원보다 더한 위기의식 속에서 집중하며 업무를 수행할 수밖에 없다.

즉, 스타트업은 몰입도와 집중력을 바탕으로 생존을 위해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비즈니스를 발전시켜야 하고, 이를 달성한 스타트업만이 성장하며 성공을 거둘 수 있다. 그렇기에 잘나가는 스타트업에게서 기존 방식과는 다른 혁신적인 무언가를 볼 수 있는 확률이 더 높다. 그들의 혁신적인 사례를 정리한다면 이들을 통해 보다 다양한 혁신을 볼 수 있고, 그것을 참조하면 새롭고 다양하면서도 신선한 생각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그에 대한 답을 찾고자 한 것이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픈 내용이다.
혁신은 멀리 있지 않으며, 큰 회사가 아니어도 가능하다. 이 책에서는 자기 분야에서 크고 작은 혁신을 이뤄 성공적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스타트업을 통해 혁신에 대한 다양한 해법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프롤로그_ 혁신의 실마리는 우리 스타트업에 있다! 6

1장_ 정면이 아닌 측면 승부: 기존 강자들의 허점을 노려라
1_ 마이리얼트립: 기존 여행산업의 유통 방식을 흔들다 14
2_ 헬로네이처: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를 만족시키다 28
3_ 레진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에 대한 애정이 서비스를 키운다 44
* 1장 정리_ 강자들의 유통 구조는 어떻게 혁신될 수 있는가? 58

2장_ 뚝배기보다 장맛: 많은 사람보다 어떤 사람에 주목하라
1_ 얌 스튜디오: 알차고 탄탄한 유저 커뮤니티를 구축한다 71
2_ 애드투페이퍼: 소비자가 가려운 곳을 제대로 긁어준다 85
3_ VCNC: 모두가 바라보는 곳의 반대쪽을 바라본다 96
* 2장 정리_ 기존 시장의 틈새를 공략하는 니치 마케팅 110

3장_ 기술혁신: 거대한 변화의 길목에서 때를 기다려라
1_ 록앤올: LBS의 새로운 장을 연 14년의 뚝심 121
2_ 브이터치: 사람을 위한 UI는 상상에서 출발한다 131
3_ 에스이웍스: 해커는 해커가 막는다 140
* 3장 정리_ 기술 혁신의 파괴성 151

4장_ 기업문화도 경쟁력: 직원들의 행복을 높여라
1_ 파이브락스: 기업 방향성의 명확도를 높인다 163
2_ 핸드스튜디오: 회사가 직원을 보살펴준다 175
3_ 우아한 형제들: 브랜딩에 의한, 브랜딩을 위한 191
* 4장 정리_ 좋은 기업문화를 만들려면? 204


 

가시나무 왕 1

전세계에 심각하게 번지고 있는 메두사 는, 감염자의 몸을 석화시켜 끝내 죽음에 이르게 하는 무서운 전염병이다. 치료약이 없는 상태에서 메두사에 감염되는 원인이 무엇인지조차 밝혀지지않은 상태에서 인류는 그야말로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게되고 급기야 전세계에서 100명을 추첨. 냉동수면하여 미래에는 치료약이 개발되었길 바라는 지경까지 이른다. 주인공 카스미또한 이 100명안에 들게되어 냉동수면되고, 얼마나 지났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눈을 뜨니 눈앞에는 생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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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교육을 부탁해

성교육을 부탁해우리나라의 성교육하면 대체로 고리타분하고 피상적인 내용으로만 일관되기 마련입니다.성이라는 직접 설명하기 어려운 주제에 대해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성인들도 가이드해 주기 어려우니까요,하지만, 이 책은 실제로 아이들이 관심을 갖고 궁금해 할 만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폐쇄적이고 두루뭉실한 설명이 아닌, 성을 대함에 있어서 어떤 자세와 생각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고 평가합니다.충분한 영양 섭취와 좋은 환경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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