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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소중한 친구

에릭 바튀의 책을 몇 권 만났었는데 그림이나 색감이 좀 강렬하다는 느낌을 받았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만난 이 책은 색감도 밝고 아기자기한 글과 그림의 느낌이 나는 책이네요. 이 책은 수줍음이 많은 팀 아저씨와 벼룩의 우정을 담았어요. 작은 벼룩과의 우정이라니 독틉합니다. 팀 아저씨는 수줍음이 아주아주 많아 누군가 아저씨에게 말을 걸면, 빨갛게 달아오른 얼굴로 더듬더듬 우물거렸어요. 말을 못한 채 줄행랑을 치는 아저씨는 친구가 한 명도 없었답니다.혼자서 산책을 하다가 잠이 들고만 팀 아저씨. 그런데 어디선가 나타난 벼룩이 팀 아저씨를 보고 있어요. 벼룩은 폴짝폴짝 뛰어가 팀 아저씨의 코에 정확하게 올라갑니다. 깜짝 놀란 팀 아저씨는 몸과 다리를 마구 흔들어 벼룩을 떼어 내려 했어요. 겨우 벼룩을 떨쳐낸 팀 아저씨는 벼룩이 자신을 물까 봐 우산을 펼쳐 벼룩과 대치합니다.벼룩은 두 손을 번쩍 들며 절대 아저씨를 물지 않겠다고 맹세했어요. 그리고 작은 벼룩이 팀 아저씨에게 치구를 하자고 제안합니다. 평소에 다른 사람들이 말을 걸면 수줍음이 많아 줄행랑을 쳐서 늘 혼자였던 팀 아저씨는 벼룩의 말을 듣고도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르지도 않고, 더듬더듬하지도 않고, 벼룩과 친구가 되었어요.배가 고픈 팀 아저씨가 소시지를 먹으려고 할 때 아저씨는 벼룩이 멋진 점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벼룩의 멋진 점프를 보여주자고 생각해요. 벼룩에게 다양한 점프를 연습시키는 아저씨. 하지만 많은 사람들 앞에서 무서워 나서지 못하는 벼룩. 그런 벼룩을 대신해 수줍음이 많던 아저씨가 대신 점프를 하며 공연을 합니다. 벼룩을 대신해 다른 사람들 앞에서 공연을 하자 수줍음이 없어진 것 같은 기분이 든 아저씨와 한 사람을 위해서만 점프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벼룩. 팀 아저씨는 벼룩이 다른 사람들 눈에 잘 보이지도 않겠지만 자신에게 소중한 친구라는 사실을 벼룩에게 이야기합니다. 벼룩도 팀 아저씨가 자신에게 정말 소중한 친구라고 말해줘요. 친구가 한 명도 없었던 수줍음 많은 팀 아저씨가 소중한 친구도 사귀고, 그로 인해 수줍음도 이겨낼 수 있었던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특히 이 책의 그림에는 아주 작은 벼룩을 찾는 재미도 있네요.

서로에게 단 하나뿐인 소중한 친구수줍음이 아주아주 많은 팀 아저씨는 친구가 없습니다. 누군가 아저씨에게 말을 걸면, 얼굴이 새빨개지고 우물쭈물하거든요. 그러다가 사람들 눈에 잘 띄지도 않는 벼룩을 만나게 됩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이에요? 벼룩 앞에서는 말을 더듬거나 우물거리지도 않고, 쭈뼛거리지도 않는 거예요. 팀 아저씨와 벼룩은 서로 친구가 되기로 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팀 아저씨는 벼룩의 멋진 점프를 보고 사람들에게 보여주자고 제안을 합니다. 그런데 벼룩은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것이 너무나 떨리고 긴장됐어요. 겁이 나서 잔뜩 움츠린 벼룩을 위해 팀 아저씨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팀 아저씨와 벼룩은 서로에게 소중한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