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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접시

아이들에게 도둑질과 거짓말의 마음의 무게를 자연스레 알려주고 싶었다. 그림도 예쁘고 잔잔하고 담담하게 그 무게를 알려주는 좋은 책인데, 너무 예뻐서 그런가 아들은 관심이 없다. 딸은 진지하게 보고 받아들인다. 주인공이 집어온 황금접시에도 공감하고. 아들은 주인공이 공룡쯤 집어와야 공감하려나.주인공이 황금접시를 가져가도, 그거 그냥 가져도 돼 라고 말하는 친구의 마음이 예쁘다. 황금접시보다 친구랑 노는게 더 좋은 아이. 친구네만큼 멋진 인형의 집은 없지만, 열심히 꾸며주는 부모를 가진 주인공도 행복한 아이. 주어진 환경에 만족하고 친구와 노는걸 행복하게 여기는 아이들로 자라주길. 

세상에서 제일 무거운 황금 접시 는 친구 엘리자베스의 집에서 황금 접시를 몰래 들고 나온 이소벨이 겪는 마음의 갈등과 잘못을 사과하고 바로 잡는 용기를 다룬 그림책입니다. 잠깐 나쁜 마음이 들어 친구의 황금 접시를 가져왔지만, 용기를 내서 사과하고 바로잡는 이소벨을 통해 마음의 무게를 생각하게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잘못을 저지를 수 있어요. 친구의 물건이 갖고 싶어 순간적으로 나쁜 마음이 생겨 친구 것을 욕심낼 수도 있어요. 사과하고 잘못을 바로 잡을 때까지는 몹시 두렵고 겁이 날지도 몰라요. 이소벨처럼 말이지요. 그래서 잘못한 일에 대해 반성하고 바로 잡는 데에는 큰 용기가 필요해요. 무거워진 마음에서 용기를 꺼내 사과해 보세요. 그러면 마음이 훨씬 가벼워질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