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영 목사님과의 인연은 제가 처음으로 신앙생활을 시작했던 2009년 8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무언가에 이끌려 교회에 가긴 했지만 어색하기만 했던 그 자리에서 목사님을 처음 뵙고 참 특이한 분이구나! 라고 생각하면서 피식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후 경건의 삶에서 만나 깊은 교제와 기도짝으로 서로를 중보하면서 지금까지도 제 삶의 멘토가 되어주시고 계십니다. 대형교회 부목사님을 하시다가 개척교회를 하면서 하나님과의 풍성한 교제를 통해 영적으로 성장해가시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은혜였습니다.그런 분이 몇 년간의 퇴고를 통해 더욱 더듬어진 내용을 저희에게 전해주고 계십니다.기도가 힘드시거나 막혀서 어려움을 호소하시는 분이나 하나님의 진정한 뜻을 자신의 의무감이나 자책으로 깨닫지 못하고 계신 분들에게 강력 추천 드립니다. "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이 책이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을 통해 풍성한 은혜를 경험하기를 원하는 많은 분들에게 큰 자양분이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으며 많은 분들에게 읽혔으면 하는 바람 간절합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하기 때문이요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이라 (약 4:2, 3). 성경은 우리가 얻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로 ‘구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힌다.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이라는 말은 먼저 구한 다음에 해당되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할까봐 구하는 시도조차 하지 못할 때가 많다. 구약의 기도자들은 하나님 앞에 자유롭게 나아갔기에 기도가 주는 은혜를 누릴 수 있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는 그들이 누린 것보다 더 큰 친밀함을 약속받았다. 그러나 대화조차 제대로 나누지 못한다면 그 친밀함을 기대하기 어렵다. 이제 구하기를 시작하자. 은혜의 하나님을 바라보며 그분 앞에 정직하게 서기만 하라 우리는 응답의 조건을 갖추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며 스스로 기도를 제한한다. 그러나 구약 속 기도자들은 당황스러울 정도로 당당하게 하나님 앞에 나아갔다. 패역한 왕 므낫세의 뻔뻔한 기도, 변함없는 야곱의 이기적인 기도, 불평불만을 다 쏟아부은 하박국의 기도, 끝까지 고집부린 요나의 기도……. 이들의 기도에 하나님은 은혜와 자비로 신실하게 응답하셨다. 우리 생각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결과다. 그러나 성경은 여기서 중요한 메시지를 전한다. 바로 기도 응답은 우리의 어떠함과 상관없는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라는 사실이다! 은혜의 하나님을 바라보며 자유롭고 친밀하게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자. 기도에 대한 소망과 기대가 회복되고 막힌 기도의 문이 열릴 것이다.
추천의 글 _ 림택권 박은조
들어가는 글 _ 하나님의 은혜를 제한하면 기도가 막힌다
1부 일단 하나님께 구하라!
1. 자격 없는 제가 기도해도 되나요?
- 뻔뻔하게 자기 소원을 구한 므낫세를 보라!
2. 하나님께 복을 구해도 되나요?
- 자기 유익만 따진 이기적인 야곱을 보라!
3. 하나님께 따져도 되나요?
- 부정적인 감정까지 다 쏟아낸 하박국을 보라!
4. 순종하기 싫다고 해도 되나요?
- 끝까지 고집부린 요나를 보라!
2부 나의 문제를 하나님의 일로 바꾸라!
5. 감당할 수 없는 일을 만나 두려울 때
- 하나님부터 바라본 여호사밧을 보라!
6. 기도의 응답이 늦어져 지칠 때
- 하나님의 신실하신 응답으로 재건된 성전을 보라!
7. 겉도는 기도만 하게 되어 무력해질 때
- 기도한 후 성실히 자기 일을 한 느헤미야를 보라!
3부 응답 그 이상을 바라보라!
8. 절대로 기도를 멈추지 말아야 하는 이유
- 불순종을 위해 기도했던 발람을 보라!
9. 하나님의 거절에도 상처받지 말아야 하는 이유
- 다시 나아가 하나님의 계획을 바꾼 히스기야를 보라!
10. 끝까지 부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
- 만족을 모르며 기도한 레아와 라헬을 보라!
나가는 글 _ 회복과 변화의 시작, 기도는 은혜다!
부록 _ 스터디 가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