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글둥글 둥근 달이 좋아요]둥근 달 속 부녀의 모습이 무척 정겹게 느껴지는 표지.세상엔 둥근 것들이 정말 많아요.태양.달.빗방울.씨앗.책 날개 속 소개글이 시처럼 서정적으로 느껴집니다. 글쓴이는 뉴베리상 수상작가 조이스 시드먼이에요. 어린이들을 위한 시를 쓰는 아주 이름난 자연시인 이라는 소개글. 둥근 것 들 등장둥글고 빨간 태양 아래 역시나 동그랗고 발그레한 오렌지 둥근 것들 중 씨앗 과 알 이야기둥근 형태 속에 미래 를 품고 있는 것들이죠.시작하는 둥근 것들을 바라보는 아이의 눈망울과 씨앗을 심는 손길이 꽤 진지합니다. 둥글게 성장해 가는 것들.버섯은 둥글게 부풀고, 블루베리는 둥글게 익어갑니다. 또 어떤 것들은 둥글게 다듬어져 갑니다.시간과 파도에 다듬어진 둥근 돌모양을 보며둥근 모양이 가지는 원숙함과 성숙미도 느끼게 됩니다. 나무의 나이테도 둥근 모양이죠.작가는 이 동그라미에는 숨어 있는 둥근 것, 애써 찾아낸 둥근 것 이란 멋진 표현을 하고 있네요. 너무 작아서 자세히 살펴보지 않으면 발견하기도 쉽지 않은 무당벌레의 알들. 비밀을 품고 있는 둥근 것 요즘같은 장마철에 발견하기 좋은 물웅덩이 모양도 동그라미죠. 그리고 책 표지에 등장했던 부녀의 달밤 산책 장면.둥글고 환한 달빛에 명암이 구분된 부녀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마음이 편안해집니다.ㅣ 세상 모든 둥근 것들에 대한 단상뉴베리 수상작가의 시적인 표현과 아름다운 그림들로 마음껏 즐길 수 있어요.아이들은 둥근 것들에 대한 어떤 이미지를 가지고 있을까 궁금하네요.
둥글둥글 달로부터 시작된, 세상 모든 둥근 것들에 대한 아름다운 찬사! 잘 살펴보세요. 세상엔 둥근 것들이 정말 많아요.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 따스한 빛을 비춰 주는 태양, 어두운 밤 환하게 빛나는 달, 둥글둥글 날아가다 퐁퐁 터지는 비눗방울, 싹을 틔울 씨앗까지.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겨 보세요. 태양 아래, 둥근 오렌지에 손을 뻗으며 둥근 것이 좋다라고 말하는 여자아이가 등장합니다. 오렌지의 둥근 생김새가 좋고, 만질 때 느껴지는 둥근 모양이 좋다고 말합니다. 싹을 틔울 씨앗과 깨어나길 기다리는 알 또한 둥글둥글 둥그렇습니다. 둥글둥글 부푸는 버섯, 둥글둥글 익어 가는 블루베리, 둥글둥글 자라는 해바라기는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자연 속에서 아름답게 빛나고 있습니다. 둥글둥글 둥근 것을 좋아하는 아이의 내레이션으로 이어지는 글들은 마치 한 편의 시와 같습니다. 운율이 살아있는 간결한 이 책의 문장 하나하나는 읽으면 읽을수록 우리들의 마음을 둥글게 감싸 주어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