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읽는 책 중에는 이렇게 광고업계에서 일하는 크리에이터의 글을 자주 읽고 있다. 그 책에는 글뿐만이 아니라 그림도 있기 때문에 읽기가 편한 것도 있지만, 더 중요한 건 크리에이티브한 내용들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조그만 생각을 돌리면 “나도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어” 라고들 말할 수 있겠지만 그건 콜럼버스가 계란 세우던 이야기와 다를 바가 없는 것 같다. 그 옆에서 이러 이야기를 했겠지. “그렇게 세우라면 나도 세우겠다.” 뭐, 암튼 『크리에이티브 생활자』에는 광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말하는 이야기들이 있다. 재미있기도 했지만 그 안에는 나에게 주는 메시지도 함께 들어 있어서 한참만에야 다 읽을 수 있었다. 찔리는 글을 읽을 때는 한참 그 글귀를 다시 읽고, 또 읽느라 시간이 걸리고야 말았다. 18가지 테마로 이루어져 있는 이 책에는 그리 길지 않은 글귀가 있으니 토요일(오늘의 나처럼)에 도서관에 자리 하나 맡은 후에 3시간 정도만 투자하면 일주일 쌓인 스트레스가 풀리지 않을까 싶다. -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은 사람마다 다르니 이 점 유의하자. 목차를 보면서 - 하나의 나라는 법이 없으면 굴러가지 않는다. 법은 제정되고 또 고쳐지고 고쳐진 후 억울한 사람이 없게끔 만들어 준다. 이 책에도 많은 법이 있다. 솔직히 현실 속의 법은 마주하고 싶지는 않다. 그건 골치가 아픈 일을 당했다는 말일 테니 말이다. 하지만 이 책속 법은 마음에 든다. 1. 빙의법(法)에서부터 절도法(법)까지. - 오해하지 마시라. 여기서 말하는 절도법은 남의 물건이나 남의 지적 재산을 교묘하게 가로채 이익을 얻으라는 이야기가 아니니 말이다. 일상에서의 빙의는 쉬운 일이 아니라고 저자는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면서 조언하는 것을 잊지 않고 일러주고 있다. 완벽한 자기최면과 함께 엄청난 순간 집중력을 필요로 한다고. 음, 생각해 보니 나에게 부족한 것이 순간 집중력인 것 같다. 이거 키우려면 어떻게 한다. 역시나 어렵군. 하지만 긍정의 마인드를 갖고 있으면 어떻게 되지 않을까? 반성의 시간 - 아무것도 안하는 사람 VS 하고 싶은 건 반드시 하는 사람. 생각해 보니 아무것도 안하는 사람 측 사람이었다. 나란 인간은. 아, 이거 반성하고 저쪽 구석에 의자 갖다놓고 벌서고 있어야 하는 거 아닌지 모르겠다. - 흡입法(법)을 읽으면서. 작명법이라……. 음, 나도 이름 지어볼까? 그런데 무슨 이름을 짓지. 걸그룹 이름, 아니면 카페 이름 같은 거. 혹시 모르잖아. 카페를 할지도. 하지만 금방 떠오르는 이름은 없다. 이것도 훈련을 많이 가져야 하는 가보다. 아직 아무것도 준비되어 있지 않은 지금으로서는 무리다. 일단 무엇이라도 배워야지. 그게 우선인 것 같다. 탈선法(법) - 뭐, 나라고 그렇게 살고 싶지. - “단 한 번뿐인 인생 , 재미있게 사느냐, 재미없게 사느냐?” 재미있게 살고 싶은 건 누구나의 마음이 아니겠어. 누가 재미없게 살기를 원하겠어. 안 그래도 인생이라는 게 재미가 엄청 없는 ‘애물단지’거늘. 조금이라도 재미있게 살고 싶어 하지. 그렇게 살려면 좋아하는 일, 잘 하는 일을 찾는 게 우선인데. 아, 아직도 헤매이고 다니는 하이에나 한 마리가 된 것 같다. 매일 썩은 고기만을 찾아다는 녀석처럼 아직도 돌아다니기만 하니. 정말 사자무리가 보면 한심하단 눈으로 볼 게 뻔한데. 누구에게나 크리에이티브한 사고방식은 필요한 것 같다. 그래도 재미있는 인생을 즐기려면 말이다. 인생은 정답이 없으니 누구를 따라할 필요도 없고 자기 마음가는 대로 살면 되지만 그래도 잘 살고 싶은 게 솔직한 마음인데. 정말 힘들기만 하네. 쩝. 이 책을 오늘 하루 만에 읽기는 했지만 마음에 든다. 언제든 읽고 싶다. 그리고 운동도 열심히 해야지. - 책에서 저자도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 한다.
일상에서 활용 가능한 발상전환 18가지 기술평범한 생활자들에게 크리에이티브 주머니를 써먹을 수 있는 비법을 이야기한다. 크리에이티브한 생각들을 바탕으로 수많은 광고를 만들어 온 베테랑 광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백만기 저자는, 바로 이 책을 통해 자신의 발상전환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개하고자 했다. 어디에 활용할지 몰라 미처 ‘써먹지’ 못하고 있었던 잠재된 크리에이티브 에너지를 시원하게 끄집어낼 수 있을 것이다.학교나 기업에서 개인을 평가할 때도 ‘창의성’라는 항목이 빠지지 않는다. 똑같은 일을 해도 남들과 다른 생각을 하고 행동하는 창의적 인재가 더 주목을 받는 것이 현실이다. ‘크리에이티브’는 이 시대를 사는 평범한 사람들에게도 반드시 장착해야 할 스펙이 되었다. 여기서 소개하고 있는 기술들은 언제 어디서나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것들이다. 중요한 프레젠테이션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싶을 때는 소통법,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해야 하는 소개팅 자리에서는 반전법,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절실히 필요한 회의시간에는 회귀법……. 다양한 발상전환 비법을 통해 조금은 남다른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음은 물론, 이전보다 버라이어티해진 일상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PROLOGUE
크리에이티브한 생각이 당신의 일상을 유쾌하게 할 거예요
01 빙의법
당신이 하고 있는 일에 100퍼센트 몰입하는 경지에 이르려면?
02 흡입법
아무 것도 안 하는 사람 VS 하고 싶은 건 반드시 하는 사람 두 사람의 차이는?
03 작명법
누구나 인생에서 한 번쯤은 ‘네이미스트’가 된다고?
04 탈선법
단 한 번뿐인 인생, 재미있게 사느냐? 재미없게 사느냐?
05 축지법
빙빙 돌려 말하는 것보다 ‘돌직구’가 먹히는 때는?
06 소통법
누구라도 설득할 수 있는 미친 프레젠테이션의 비법은?
07 용병법
‘시한부 천재’들의 아이디어를 멋대로 꺼내 쓰려면?
08 중매법
매의 눈으로 ‘극과 극’을 매칭하면?
09 회귀법
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기술을 왜 안 쓰지?
10 반전법
마성의 매력남 혹은 치명적인 매력녀가 되고 싶다면?
11 망상법
발칙한 상상을 많이 할수록 밋밋한 현실도 즐거워진다?!
12 멈춤법
팍팍한 일상을 잊고 제대로 즐거워질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13 이별법
눈물 콧물 범벅 지질한 이별이 더 아름다운 이유?
14 공감법
빤히 보이는 평범함 속에 숨겨진 비범함을 알아 볼 수 있는 비법은?
15 집중법
ONLY ONE에 집중하면 당신도 NUMBER ONE?
16 역설법
‘남다른 사람’이 되고 싶다면 무조건 남들과 반대로 생각하라?!
17 최면법
살짝 최면을 걸면 ‘능력자’가 되는 건 시간문제?
18 절도법
남의 생각을 훔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으면 위대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