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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상식에 딴지걸다


책 제목이 좀 도발적이다. 상식에 딴지를 건다는 표현이 있어 내가 알고 있는 내용 중 잘못된 것을 정정해준다고 생각했다. 읽어보니 상식보다 역사라고 표현하는 것이 정확하다. 역사는 상식인가라는 의문이 떠오른다. 내가 알고 있는 역사지식은 누군가 알려준 정보를 바탕으로 알고 있다. 나만 알고 있는 것이 아니라 대다수가 인지하는 내용이라면 상식이 맞다. 나만 알고 있으면 지식일까. 그건 현대에서 정보에 가깝지 않을까.각설하고 지금까지 너무 당연히 알고 있는 많은 상식이 잘 못 되었다는 걸 알려주는 책이다. 한 편으로는 이 책에서 알려주는 내용이 올바른 것일까라는 의문도 든다. 잘못되었다고 알려준다. 지금까지 그렇게 알고 있었다. 분명히 그걸 역사로 알고있었지만 터무니 없는 내용인데도 난 그렇게 알았다. 한국도 아닌 다른 국가의 역사니 그 국가에서도 내가 알고 있는 내용으로 알지 않을까. 오랜 시간동안 믿고 있는 내용이 갑자기 뒤집힌다. 이러니 진실과 사실은 늘 시대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책에 나온 내용이 꼭 알아야 할 것은 아니다. 그걸 안다고 인생이 더 윤택해는 건 아니다. 삶이 풍성해 질 수는 있다. 상식이 그렇다. 돈이 되진 않아도 살아가는 재미를 올려준다. 그런 것들이 모여 힘든 현실을 잠시 잊게도 만들어준다. 인문을 외치는 이유 중 하나인데 자꾸 돈과 연관시키고 자기계발식으로 접근하는 거 자체가 좀 아쉽다. 그걸 돈으로 만든 위대한 사람이 있지만 어려우니 위대한 거다. 난 그렇지 못해서.정말 소소하고 살아가는 데 하등 지장없는 잘못된 상식은 다음과 같다.바이킹은 뿔 달린 투구를 썼을까?노예들이 이집트의 피라미드를 건설했다?콜로세움에서 기독교도들이 사자에게 던져졌다?아서 왕에게는 원탁이 있었다?클레오파트라는 굉장한 미인이었다?300명의 스파르타 병사가 페르시아 대군을 물리쳤다?로빈 후드는 셔우드 숲에서 살았다?피라미드의 저주가 왜곡되었다는 건 이미 익히 알려졌다. 이처럼 피라미드 건설한 사람들은 노예가 채찍을 맞아가며 건설했을 것이라 알고 있었다. 책에서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한다. 히브리인이라는 주장도 있지만 이집트 탈출한 년도를 볼 때 그건 아니다. 당시 노예 숫자가 많지도 않았고 노예도 거의 외국인 포로라 적었다. 대다수가 평민이었고 오히려 숙련된 기술자들로 대접받고 풍족하게 살았다고 알려준다. 심지어 자재부족으로 파업까지 했단다.원탁의 기사 아서왕같은 경우도 전설이지만 실제 생존 인물로 알려져 있지만 아서왕은 아예 없었다고 한다. 6세기 브리튼 왕국에 아서왕은 어떤 기록에도 존재하지 않고 어디서부터 시작했는지도 정확한 단서도 없다고 한다. 평등을 뜻하는 원탁마저도 12세기에 추가된 내용이라고 한다. 현재 존재하는 원탁에도 후대인 튜더 가의 장미가 추가될 정도로 우리가 알고 있는 원탁의 기사와 아서왕은 그저 멋진 전설.영화로도 유명한 300! 스파르타 병사 300명이 페르시아 대군에 맞서 싸웠다는 놀라운 내용이다. 19세기 스코틀랜드 시인 조지 바이런이 테르모필레에서 전사한 300인의 스파르타 병사를 기리는 시를 썼다. 이 덕분에 300명이 전설이 되었다. 실제 인원은 당시 여러 사료를 볼 때 대략 6,000~7,000명이 페르시아 군에 맞서 싸우다 전사한 것으로 보인다. 숫자 차이가 너무 거대하다.여러 인물이 떠오르지만 로빈 후드는 허구의 인물이고 셔우드 숲에도 살지 않았다. 19세기 작가 월터 스코트가 1819년에 출간된 소설 <아이반호우>에서 셔우드 숲의 로빈 후드라는 표현 이후에 사람들이 믿게 되었다. 비슷한 윌리엄 텔이 아들 머리 위에 사과를 쏜 이야기는 당시 스위스 어떤 아이도 머리 위에 사과를 놓은 적도 없다. 그저 15세기 스위스 지역에 존재했던 세계적 전설이라고 쉴러의 희곡 <윌리엄 텔>의 1804년 판에 써져있다.끝으로 나폴레옹이 키가 작았다는 건 이미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키가 작아도 서양인답지 않게 엄청 작다고 알려졌다. 157.5cm로 알려질 정도로 작았다. 나폴레옹이 작긴 했지만 평균보다 정도였다. 실제 키가 약 167.6cm였는데 이는 당시 평균보다 살짝 큰 키라한다. 영국 단위 기준과 프랑스 단위 기준이 달라 환산 과정에 이런 오차가 발생했다. 어쩐지 아무리 그래도 나폴레옹 키가 너무 작다고 생각했는데 의문이 해결되었다.<인문학, 상식에 딴지걸다>는 이런 저런 어떻게 보면 쓸데없는 상식이 넓어진다. 알아도 딱히, 몰라도 딱히 살아가는데 전혀 지장없는. 그래도 알아두면 어디가서 아는 체하며 잘못된 상식이라 정정해주는 잘난체 정도는 하는데 도움주는 책이다. 잘난 체 하고 싶으면 읽어보는 것도 좋다.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소소한 상식의 나열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상식을 바로잡자함께 읽을 책http://blog.naver.com/ljb1202/97286113엽기 세계사http://blog.naver.com/ljb1202/138513290세계사를 움직이는 다섯가지 힘 - 욕망,모더니즘,제국주의,몬스터,종교http://blog.naver.com/ljb1202/207495962스캔들 세계사 - 흥미로운
세상엔 아주 오래된 거짓말들이 존재한다. 때로는 착각과 오류에 의해, 때로는 조작과 의도에 의해 만들어진 거짓말을 부모가 자식에게,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반복해서 주입함으로써 그것들은 생명력을 얻고 진실이 밝혀질 기회는 사라져버리고 말았다. 이 시대의 지식 탐정이라 불리는 저자 안드레아 배럼은 특유의 성실함과 인문학적 소양으로, 근사하게 포장된 상식과 격언과 교훈들을 여지없이 발가벗기고 있다. 물론 거짓을 바로잡는다고 해서 세상이 달라지지는 않는다. 하지만 진실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알고 싶다는 지적 열망과 거짓은 용납할 수 없다는 정의감에 불타는 독자라면 흥미진진하게 탐독할 수 있는 책이다. 아서왕에게 감춰진 비밀, 셰익스피어의 실수, 피타고라스의 진실이 궁금한가? 우리가 무엇을 오해하고, 무엇을 착각하며 살았는지 알고 싶은가? 이 책에 그 답이 있다.

1장 아주 오래된 거짓말
-바이킹은 뿔 달린 투구를 썼다?
-검투사는 모두 남자였다?
-노예들이 이집트의 피라미드를 건설했다?
-로도스의 거상 아래로 배들이 지나다녔다?
-콜로세움에서 기독교도들이 사자에게 던져졌다?
-클라우디우스 황제를 죽인 것은 작은 깃털 하나였다?
-콘스탄티누스 대제는 덕망 높은 통치가였다?

2장 짝퉁 왕과 아리송한 여왕들
-아서 왕에게는 원탁이 있었다?
-크누트 왕은 어리석게도 바닷물을 막으려 했다?
-엘리자베스 1세는 나무 틀니를 했다?
-보아디케아 여왕은 낫이 달린 마차를 몰았다?
-클레오파트라는 굉장한 미인이었다?
-앤 볼린은 유방이 세 개였다?
-빅토리아 여왕의 이름은 빅토리아였다?

3장 전쟁에 대한 허튼소리들
-벙커힐 전투는 벙커힐에서 벌어졌다?
-몽스 전투에서 천사들이 연합군을 도왔다?
-300명의 스파르타 군이 페르시아 대군을 물리쳤다?
-볼셰비키가 황제의 겨울 궁전을 급습했다?
-영국이 싱가포르를 잃은 것은 대포의 방향 때문이었다?

4장 의심스러운 민중의 영웅들
-로빈 후드는 셔우드 숲에 살았다?
-미국의 개척자 다니엘 분은 포악한 살육자였다?
-윌리엄 텔은 아들 머리 위에 놓인 사과를 쏘았다?
-폴 리비어는 말을 달리며 ‘영국놈들이 온다’고 외쳤다?

5장 거짓투성이 정치가들
-링컨은 편지 봉투 뒤에 게티스버그 연설문을 썼다?
-무솔리니가 이탈리아 열차를 정시운행하게 만들었다?
-윈스턴 처칠은 여자 화장실에서 태어났다?
-넬슨 제독은 트라팔가 해전에서 죽기 원했다?
-나폴레옹은 키가 작았다?
-히틀러는 페인트공이었다?

6장 천사거나 악녀거나, 역사의 히로인들
-고다이바 부인은 알몸으로 말을 타고 달렸다?
-아나스타샤는 볼셰비키의 학살을 피해 살아남았다?
-포카혼타스는 탐험가 존 스미스와 결혼했다?
-마타 하리는 노련한 스파이였다?
-나이팅게일은 크림 반도에서 부상병을 간호했다?
-칭기즈 칸은 탕구트 공주에 의해 거세당해 죽었다?
-루크레치아는 남편들을 독살했다?

7장 오류의 탐험가들
-카르나본 경은 ‘파라오의 저주’에 희생됐다?
-워터 롤리 경이 신대륙에서 담배를 가져왔다?
-리빙스턴 박사는 콩고에서 길을 잃었다?
-쿡 선장은 하와이의 식인종에게 먹혔다?
-신대륙에서 감자를 가져온 것도 워터 롤리 경이었다?

8장 근거 없는 황당한 주장들
-마녀임을 확인하기 위해 여자들을 물속에 처박았다?
-스코틀랜드의 클랜 타탄은 고대의 유물이다?
-올림픽은 고대 그리스 때부터 정기적으로 열렸다?
-‘보스턴 차 사건’은 세금에 대한 저항이었다?
-미국의 공식 언어로 독일어가 선택될 뻔했다?
-플레밍은 두 번이나 처칠의 목숨을 구했다?
-황제의 손가락 때문에 굽은 철도 노선이 만들어졌다?
-2차 대전 중 군인들에게 성욕 억제 음식이 배급되었다?

9장 왕들의 가짜 신화
-로버트 1세는 거미를 보고 잉글랜드를 물리쳤다?
-리처드 3세는 꼽추였다?
-헨리 8세는 여섯 명의 부인을 두었다?
-소년 왕 에드워드 6세는 태어날 때부터 병약했다?

10장 뒤죽박죽 군대 이야기
-‘양키 두들’은 미국 독립전쟁에서 시작되었다?
-나치의 스와스티카는 악운을 나타내는 상징이다?
-기마 조각상의 발굽이 기수의 운명을 알려준다?
-미국 시민들은 무기를 휴대할 권리를 갖고 있다?

11장 혼동하기 쉬운 발명과 발견
-후버가 진공청소기를 발명했다?
-피타고라스의 정리는 피타고라스가 발견했다?
-몰로토프가 몰로토프 칵테일을 개발했다?
-로버트 번센이 번센 버너를 발명했다?
-노벨이 니트로글리세린을 발명했다?
-벤저민 프랭클린은 폭풍우 속에서 연을 날렸다?
-실험실의 곰팡이 핀 빵에서 페니실린을 발견했다?
-에드먼드 핼리가 핼리 혜성을 발견했다?
-찰스 다윈은 조롱이 두려워 진화론 출간을 연기했다?

12장 밑도 끝도 없는 잘못된 인용
-발명될 수 있는 것은 다 발명됐다!
-악이 승리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오직 선량한 사람들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뿐이다!
-일어나라, 근위대, 그리고 돌격하라!
-전리품은 승자의 것이다!
-세 가지 거짓말이 있다. 거짓말, 지독한 거짓말, 그리고 통계!
-해군의 전통? 럼주와 남색과 채찍이지!
-대표 없는 과세 없다!
-나 죽은 뒤에 홍수가 나든 말든!

13장 의심스러운 성인과 신앙
-잉글랜드의 수호성인 성 조지는 잉글랜드 사람이었다?
-아일랜드의 수호성인 성 패트릭은 아일랜드 사람이었다?
-성 토머스의 철자는 Thomas a Becket이다?
-성 캐서린은 못이 박힌 바퀴 위에서 순교했다?
-조안이란 이름의 여자 교황이 있었다?
-교황 베네딕트 9세는 열두 살에 교황이 되었다?
-다윗의 별은 고대 히브리인들의 상징이다?

 

내일은 실험왕 26

제목:내일은 실험왕26-탄생과 성장, 2014지음:스토리a.그림:홍종현펴냄:아이세움작성: 2020.06.29.“이번에는‘세나’의 진화를 목격할 수 있는 건가요?”-즉흥 감상- 건초가 바닥에 가득 깔려 있는 곳에서 병아리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지고 있는‘범우주’, ‘나란이’, ‘하지만’, ‘강원소’, ‘강세나’가 그려진 표지를 살짝 넘겨봅니다.그러자 독일에서 대표로 뽑혀 국제 실험 올림피아드에 출전하게 되었다는 사실에 흥분하고 있는 세나로 시작의 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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