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를 죽인 범인 톰 채니를 잡아 복수하기 위해 떠나는 어린 여자아이의 모험담입니다.주인공인 매티는 그저 조금 세상물정에 밝고 똘똘하고 당찬 어린아이입니다.똑똒하고 똑부러지는 말솜씨와 수완을 가졌지만 여느 어린아이처럼 여리고 약하며 서툰모습을 보이곤 합니다.이런 매티가 두명의 성인남자 보안관과 함꼐 다니며 겪는 이런저런 이야기들입니다.엔딩도 뻔합니다.범인 톰채니를 찾아 떠난 모험이니 톰채니를 찾고 결국 집으롣 ㅗㄹ아옵니다.물론 ㅡㄱ 사이에 꽤나 놀라운 반전아닌 반전, 예측을 벗어난 현실감이 조금 끼어들지만 어??하고 나면 엔딩으로 치닫는 놀라운 전개라 그런가보다..하는 맛도 있죠디테일한 심리묘사나 이러쿵저러쿵 긴 수식없이도 쓸데없이 진지한 권선징악이나 교훈없이도 충분히 박진감 넘치고 스펙타클한 전개를 보여주는게 이 책의 매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2011년 아카데미상 10개 부문 노미네이트
코엔 형제 〈더 브레이브〉 원작 소설
과묵한 익살꾼 찰스 포티스 최고 걸작
서부소설의 고전 트루 그릿 이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1968년 존 웨인 주연의 〈진정한 용기〉로 제작되어 흥행몰이를 했으며, 2010년에는 코엔 형제의 리메이크작으로 2011 아카데미상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1960년대 서부소설 작가 찰스 포티스는 마크 트웨인과 토마스 버거에 비견되는 최고의 미국 소설가다. 이 작품은 그의 소설 중 가장 유명한 작품이자 국내에 소개되는 첫 작품이기도 하다.
정통 미국식 스토리텔러로 일컬어지는 찰스 포티스는 이 작품에서 인물의 개성과 미묘한 심리변화를 밀도 있게 표현하면서도 미 서부의 광활한 황야를 훌륭히 대비시키며 소설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주인공 매티와 코그번, 라비프가 살인자 톰 채니를 쫓는 과정에서 이들 셋의 교차하는 복잡미묘한 감정을 유머러스하면서도 냉소적이고 직설적인 어법으로 그려내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출간 40년 만에 다시 빛을 보게 된 트루 그릿 은 주인공 매티의 성격만큼이나 별나고 당돌하면서도 직설적이고 용감한 소설이다. 작가는 세 인물이 떠나는 여정 속에서 결국 진정한 용기를 가진 자가 누구인지를 일깨워준다. 2011년 2월 24일 국내 영화 개봉에 맞춰 원작과 영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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