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나 표현들이 어려워요. 자간이나 구성도 좀 보기 불편하구요. 하지만 스토리가 모든 걸 극복하게 하네요. 4권에서는 그동안 아슬아슬했던 가륜과 록흔의 숨박꼭질같은 사이가 확! 달라집니다. 게다가 가륜이 록흔의 수행에 함께 하면서 둘이 있는 장면들이 많이 나와요. 4권에 들어서니까 로맨스의 느낌이 제대로 나네요. 가륜 앞에서는 한 없이 마음이 약해지는 록흔. 그렇지만 담대한 모습도 함께 보여줘서 개인적으로 점점 록흔의 매력에 더 빠지는 것 같아요.
2007년 새로운 이야기로 채워진 연록흔 개정판.
여인의 몸으로 감당할 수 없는 운명이 예정되어 있던 그녀, 연록흔(蓮祿昕).
그런 모진 삶 속에 끊이지 않고 이어져 있는 한 줄기 빛의 이름은…… 사랑이었다……
한 처녀가 내게 물었네. 눈은 겨울에만 내리나요?
나는 그 곱다운 눈 보며 벽해의 고원을 읊었다네.
연삽한 눈귀 우련 붉어져 율화일랑 싫다기에
싱긋 웃으며 말해 주었네. 아름다이 고우신 내 아씨
소설일랑 그대 마음이라오.
제23장 망연
제24장 비희
제25장 개화
제26장 해루
제27장 암연
제28장 무풍
제29장 요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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