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랑받는 가? 1. 육체때문에 사랑받는 것 2. 돈 때문에 사랑받는 것 3. 이뤄놓은 일 때문에 사랑받는 것 4. 나약함 때문에 사랑받는 것 5. 세세한 면 때문에 사랑받는 것 6. 불안감 때문에 사랑받는 것 7. 두뇌때문에 사랑받는 것 8. 존재때문에 사랑받는 것
낭만적 사랑을 꿈꾸는 앨리스 에릭과 사랑에 빠지면서 겪게되는 사소한 사건들 속에서 실망하고, 상처받고,질투하고, 기뻐하며 조금씩 성숙된 자아를 찾게 되는데.
-같이 수다 떨면서, 앨리스는 똑똑하고, 흥미롭고 영혼이 풍성한 친구야. 바로 내가 갖고 싶은 면이지.
감정이 풍부한 앨리스를 통해서 에릭은 즐거운 시간을 이렇게 보낼수 있다는걸 발견한다.
-감정적인 벌거벗음은 남에게 자신의 약함과 모자란 부분을 드러내는 데서 시작된다.
같이 음식을 먹고 쇼핑하고 영화를 보고 일련의 행동들을 같이 하면서 조금씩 서걱거리기 시작한다. 별것도 아닌걸로 다투고 으르렁거리는 이 두남녀. 상대방의 반응에 민감하게 반응 하며 끊임없이 사랑받고 싶어한다. 화해를 해보고 다시 예전처럼 대화 하고 먹고 사랑을 나누지만 이제는 너무나도 가깝다는 생각에 상대방의 말과 행동을 미리 짐작하고 예상하며 잔머리를 굴린다. 사랑할수록 그사람자체만 사랑할수 없는 이들 상대방의 습관,생각,지역적 특성까지 모두 포함된 지극히 나와는 많이 다른 이질적인 부분까지 포용해야 하는걸 깨닫게 된다. 서서히 그들은 이게 아닌데.. 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별것도 아닌일에 점점 더 크게 웃고, 울고, 화내는 앨리스와 에릭 상대방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애써 숨기고 외면하고 싶어한다.
이제는 말없이 밥 먹고, 전화기를 붙들고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그리고 점점더 혼자 다니고 싶어진다. 마치 내가 찾고 있는건 여기 이곳 이남자 이여자가 아닌 저기 다른곳에 두고 온 것 처럼 행동하고 사고 한다. 문득 에릭의 한두마디에 이남자가 평범하기 그지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데이남자 앨리스에게는 더이상 매력적이거나 흥미로운 사람이 아닌 어디에서나 마주칠수 있는 남자였다. 에릭 역시 이여자의 오렌지 까는 모습이 그다지 새롭거나 흥미롭지 않다. 그렇다고 이두사람은 특별히 문제가 있거나 비뚤어지진 않았지만 그의 탓, 그녀의 탓도 아닌 우연히 아주 우연히 어느날이 쌓여지면서 서로가 서로의 말뜻을 이해 못하게 된다.
-그녀가 진짜로 그리워한건 그 사람이 아니였다. 그건 사랑이였다.
과거의 사랑과 기억 그리고 현재의 사랑 사이에서 충돌하며 누군가가 나를 사랑한다면 도대체 어떤이유가 있을까? 고민하며 성장하는 앨리스. 세월이 흐르고 흘러 외모, 직장,돈, 능력을 잃어버린다 해도 자신 오로지 자신은 남게 될거라고 믿는다. 결국언젠가 지금 가지고 있는 모든것들이 사라져 버리고 그녀가 사랑하던 이들 모두 사라져버린다는 걸 깨닫게 된다.
연애의 탄생에서 성장, 그리고 결말까지 다양한 현학적 분석과 세밀한 심리 묘사를 통해 연애의 진행과정을 흥미롭게 서술해 나간다. 소설 속의 주인공 ‘앨리스’가 꿈꾸는 낭만적 사랑과 그녀의 남자친구 에릭 사이에서 벌어지는 아슬아슬한 일련의 사건들은 이상적 사랑이 현실 속에서 성숙한 사랑의 모습을 찾아가는 과정을 재미있고 유쾌하게 보여준다. 그들이 사랑을 성숙시켜 나가는 과정을 통해 독자들은 한 번쯤 경험해 봤음직한 낭만적 연애의 희로애락을 공감하며, 이와 동시에 깊은 철학적 사유의 즐거움마저 얻을 수 있다.
In this witty, innovative novel of a modern relationship, de Botton explores the progress of a love affair from first meeting to breaking up, intercut with musings on the nature of art and love. A cross between Milan Kundera and Erich Segal, with some Vonnegut thrown in for spice.--Kirkus Reviews.
카테고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