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으면서 너무나 꼼꼼히 예전 자료 찾아서 현대의 자료와 비교하면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어서 저도 모르게 "아~ 그렇구나"를 연발하며 읽었습니다. 서울 서부쪽 이야기를 엮은 책이니 앞으로도 시리즈로 책이 계속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고 다음편 기다릴게요. 이런 수업이면 아이들이 너무 즐겁게 역사를 대하고 수업을 기다리지 않을까요? 제가 자연과학 쪽 일을 하고 있는데.. 뭔가를 탐구하는게 직업이다 보니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이 책을 내기위해 각종 문서를 찾고 정리하고 그랬을 작가님을 생각하니, 너무 재미있었을 것 같아서.. 저도 이 챡에 나와있는 곳들을 찾아다녀보고 싶어졌습니다
역사의 흔적 속으로 스스로 발 딛게 하는 유혹하는 답사 책 역사는 한낱 과거의 기록이 아니라 현재와 미래를 비추는 거울이라고 한다. 역사가 남긴 교훈은 오늘의 우리를 돌아보는 지혜를 일깨우고, 미래로 나아가는 길을 알려 주는 지침서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다. 역사 공부의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것은 바로 이런 사실 때문인데, 역사 공부는 어느 한순간에 갑자기 몰아쳐서 배우거나 무조건 외운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역사를 숫자와 글만으로 머릿속에 담는 것이 아니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줌으로써 스스로 연결 지어 생각하는 힘을 길러 주는 것이다. 이 책은 서울 곳곳에 자리한 크고 작은 역사의 현장들을 직접 찾아가 볼 수 있도록 이끄는 친절한 답사 책이면서 문화유산에 얽힌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또 하나의 역사 교과서다.
-이 책을 펼친 너희에게
-아이에게 이 책을 건네주었을 부모님께
1첫째 날, 서촌 일대
필운대(현 배화여자고등학교)
백호정 바위 글씨
수성동 계곡과 기린교
박노수 가옥
벽수산장 담장, 돌기둥과 다릿돌
윤덕영 한옥
가재우물
우당기념관
선희궁과 세심대, 후천 바위 글씨(현 서울농학교)
신교 다릿돌(현 청운초등학교 안)
백세청풍 바위 글씨
2둘째 날, 창의문 밖 동네
창의문
청계동천 바위 글씨
현진건 집터
무계동 바위 글씨
석파정(현 서울미술관)
조석고개
세검정
홍지문과 오간수문
보도각 백불
3셋째 날, 한양도성(인왕산 구간)
한양도성
선바위와 국사당
4넷째 날, 서대문 밖 동네
독립문과 영은문 기둥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옥바라지 여관 골목
딜쿠샤
송월동 한양도성 구간
월암동 바위 글씨
경교장(현 강북삼성병원)
서대문 터(현 정동 사거리)
5다섯째 날, 정동 일대
옛 러시아 공사관(현 정동공원)
프랑스 공사관 터와 신사 참배 터(현 창덕여자중학교)
손탁호텔 터와 이화학당, 유관순 빨래터(현 이화여자고등학교)
중명전
정동교회(현 정동제일교회)
배재학당 역사박물관
경성재판소(현 서울시립미술관)
덕수궁(경운궁) 구름다리 흔적
덕수궁(경운궁) 대한문과 태평로
옛 체신국 청사 터와 부민관(현 서울특별시의회)
성공회 서울성당
경성부청(현 서울도서관)과 군기시 유적(현 서울시청)
환구단